8월말 현재 1,832명…작년보다 235명 줄어

울산의 산업재해 감소실적이 8개월째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은 산재 감소 실적이 8월말 현재 1,832명으로 지난해 동기 2,067명에 비해 235명(11.4%)이 줄어들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의 산업재해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34명(4.7%)이 증가했다.

또 지도원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1월부터 8개월째 산재감소세 부분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울산의 산재감소세는 연도별 분석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울산은 2007년 전체 산재자 수 3,367명, 2008년 3,313명, 2009년 3,201명 등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편 최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울산지검과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21일까지 사고성 재해 다발 사업장과 건설현장 사업장 241곳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례 340건(183곳)을 적발했다. 이중 지청은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다수의 산안법 위반이 확인된 K산업(울산시 울주군 소재) 등 28곳에 대해 법인과 관련 책임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또 지청은 안전보건표지 미부착, 안전보건자료 미비치, 특별안전보건교육 미실시, 근로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 적발된 남구의 T산업 등 126곳에는 총 4,9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울산지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산재 취약 사업장이 다수 소재한 만큼 앞으로도 산재예방관리 불량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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