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법 위반업체 적발…시정명령 내려

광주고용노동청(청장 정순호)은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동안 관내 32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패트롤 점검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7월말 현재 광주지역 건설업 재해자수가 434건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352건) 보다 23%(82건)나 급증한데 따른 조치다.

점검결과 광주고용노동청은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모 공장 보수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나머지 31개 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시설 미설치 등 97건의 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주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내용은 ▲추락․낙하․전도 등으로 인한 재해예방조치 미흡 64건(66.0%) ▲전기감전 예방조치 미흡 21건(21.6%) ▲작업계획서 미작성 6건(6.2%) ▲안전보건협의체 및 순회점검 미실시 4건(4.1%) ▲작업장 정리정돈 미실시 2건(2.1%) 등이다.

정순호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시설이 아직도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라며 “10월 중에도 패트롤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11월에는 동절기 대비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중소규모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철도․도로 등 대형 건설 현장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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