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설 구축 등 안전관리 강화

경찰청이 보행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에 따르면 월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평균 1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1월이 20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월(155.3명)과 10월(119.7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경찰청은 전국 각 경찰서별로 보행자 통행이 많거나 보행자 사고가 많은 장소를 선정해 특별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집중 관리 시범도로를 지정하여 제한속도 재설정, 무당횡단 방지시설 설치, 보행공간 확보, 교통안전시설 구축, 심야 신호위반 단속, 이동식 과속 단속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자체와 합동으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벌이는 한편, 유관기관과 합동 캠페인 등 다각적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1차적으로 경찰서별 1개 시범도로를 운영하고 12월31일까지는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내년까지 각 지역실정에 맞게 시범도로를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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