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외부 방부 도색 등 내년까지 보완 예정

10년 이상된 산림휴양 시설의 안전을 위해 산림청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자연휴양림 시설에 대한 보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진단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 39곳에서 운영 중인 시설물 중 10년이 넘는 시설물 477개와 10년 미만 시설물 373개 등 모두 850개 시설물이었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경미한 보수가 필요한 시설(B등급)의 경우 378개, 구조적으로 안전하나 보수가 필요한 시설(C등급)은 81개, 개축 또는 철거 대상(D등급)은 18개 시설이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D등급을 받은 18곳 가운데 17곳은 운영을 중단· 폐쇄 조치하고, 1곳은 10월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0년이 넘은 시설물(477개) 중 181개(38%)의 리모델링과 외부 방부 도색 등의 정비를 마쳤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내년에 안전을 위한 시설보완 사업예산을 46억원으로 늘려 C등급 이하 노후시설물에 우선 투자할 방침”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진단과 신속한 보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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