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하지 않다고 생각해

대부분 직장인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직장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직장에서 직장인들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을까.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9.3%가 ‘직장 내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 내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로는 ‘개인 업무가 너무 많아서’가 25.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직적인 조직문화 때문에(24%)’, ‘업무진행 사항을 공유하지 않아서(18.7%)’, ‘서로의 의견을 잘 공유하지 않아서(18%)’, ‘미팅이나 회의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14%)’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 내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직장인들은 ‘답은 정해져 있는데 계속 의견을 내라고 할 때가장 어려움을 느낀다(41.3%)’고 답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일방통행식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염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다수의 의견 혹은 상사의 의견과 내 의견이 다를 때(20.7%)’, ‘타 팀과 협업하여 업무를 진행될 때(16%)’,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데 이해가 되는 척 하면 대화를 진행해야 할 때(12%)’, ‘상대방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10%)’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업무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60%가 ‘의견을 잘 말하지 않는 편이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48%)’, ‘의견을 제시한 만큼 내 일도 늘어날 것 같아서(18%)’, ‘상사의 억압적인 분위기 조성 때문에(15.3%)’, ‘의견을 이야기해도 어차피 무시당할 것 같아서(12.7%)’, ‘딱히 의견을 내세울게 없어서(6%)’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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