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건강 노하우

최근 불규칙한 생활 패턴,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비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비만율은 32.4%로 2006년에 비해 3.7%p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비만율은 남성 40.7%, 여성 24.5%로 나타났다.

비만에 걸리면 당뇨병, 고지혈증,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 등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비만으로 인해 암 발병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물질을 분비하는 지방세포가 과다 분비되면 모든 세포가 염증에 시달리며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식도암(4.8배), 자궁경부암(7.1배) 등의 발병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아침식사는 되도록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시에는 우엉이나 당근 같은 뿌리채소와 각종 나물류처럼 섬유질이 풍부하고 오래 씹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 끼에 30번 이상 씹어 먹으면 침샘에서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체내에 활성산소를 줄여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이나 야식은 절대 삼가야 한다.

매일 30분 정도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별히 운동할 시간이 없을 때에는 가까운 거리는 걷고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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