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건강 노하우

손바닥이 찌릿찌릿 하고 손가락 마비까지 오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2010년 13만명에서 2014년 16만8000명으로 5년 새 29.1%나 증가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많은 인대로 둘러싸여 팔과 손을 연결해주는 일명 ‘손목터널’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될 경우 발생하는 신경질환이다. 발병 원인으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반복된 손동작과 무리한 손목 사용, 손목 골절, 감염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해질 경우 악력이 떨어져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하거나 손의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또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도 어려워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반복적인 손목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온찜질이나 손가락 마시지 등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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