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28만3774명, 사망한 사람은 1만4718명에 달했다. 이는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사망자의 98%는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폐렴구균과 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의해 주로 감염되며 가래, 기침, 발열 등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48~72시간 내에 완화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2~10일 정도면 회복된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화되면 호흡곤란, 관절통, 식욕부진, 피로감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질환이 발생한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마늘, 고구마, 버섯, 도라지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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