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위험 주의

겨울철을 맞아 각종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610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78명이 사망하고 778명이 부상을 입었다. 월별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12월에 11.1%(6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월(66건), 1월(62건) 등의 순이었다. 가스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33%(202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미비(110건)’, ‘고의사고(8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형태로는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40%(244건)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누출된 가스에 의한 화재(25%)’, ‘단순누출(14%)’, ‘부탄용기 사용부주의 등으로 인한 파열(13%)’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가스누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강원도 평창군 한 아파트에서 노후화된 보일러 배기통 캡이 이탈되어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생활 속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환기’, 사용 중 ‘불꽃 확인’, 사용 후 ‘밸브잠금’을 생활화하고, 호스와 연소기 등의 이음매 부근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이동식 가스난로 등을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하며, 보일러 연소 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 소음, 진동, 이상한 냄새가 날 때는 즉시 해당 보일러의 서비스 센터를 통해 점검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