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

‘일터혁신 우수기업’ 대상의 영예는 의왕도시공사 등 4개의 기업이 차지했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6일 ‘2016 일터혁신 우수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상 기업은 공공기관 2개사, 대기업 1개사, 중소기업 6개사 등 총 9개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기관 부문-의왕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기업 부문-비알코리아(주) ▲중소기업 부문-경은산업(주), ㈜대곤코퍼레이션, 대동산업주식회사, 성일화학(주), 에이텍(주), 인베니아주식회사 등이다.

이 가운데 일터혁신 성과가 탁월하다고 평가된 의왕도시공사, ㈜대곤코퍼레이션, 대동산업주식회사, 인베니아주식회사가 ‘일터혁신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의왕도시공사는 기관장 직속의 ‘혁신전략팀’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혁신활동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반직·기능직간 직종통합, 현장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예산과 정원의 통제를 받는 공공기관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곤코퍼레이션은 3정5S, 전사적통합관리(ERP), 모바일 결제시스템 등 경영효율화를 구축하고 연공 중심의 직급체계를 직무중심 인사관리체계로 개편했다.

대동산업주식회사는 일터혁신활동으로 매출(4%), 근로자수(1%), 근로자 만족도(10%) 등을 향상 시켰으며 KPI 성과관리 및 목표관리제, 제안제도, 생산보전(TPM) 등을 실시했다.

인베니아주식회사는 회사 실정에 적합한 인사제도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능력 중심 채용제도와 성과주의 보상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적자에도 일터혁신 활동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2015년에는 900억원의 흑자를 이뤄냈다.

참고로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일터혁신 활동 및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노사의 자율적인 일터혁신을 촉진·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도부터 시행됐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고용노동부장관 인증서 및 인증패가 수여되며, 대상 기업에게는 고용노동부 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일터혁신 우수기업’ 문구 및 로고 사용권한 및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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