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밀감독 및 긴급 안전진단 실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최기동)은 근로자 5명이 지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 36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지상 1층에서 지하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의 근로자가 허리와 골반,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구청은 이 현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강도 높은 정밀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청은 공사현장 전반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도 명령했다.

앞으로 대구청은 경찰, 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관련자들을 소환해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 위반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최기동 대구청장은 “최대한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조사를 진행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해이해진 사회분위기 등으로 인해 유사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예방·대응 체제를 항시 유지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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