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까지 생존 시 3명 중 1명 암에 걸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2014년 기준)’에서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79세)은 5명 중 2명(38.7%), 여성(85세)은 3명 중 1명(33.1%)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2014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7057명(남성 11만2882명, 여성 10만417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131명(4.5%) 줄었다.

2014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다. 이어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이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암 발생률)은 2012년 323.3명(10만명 당)에서 2013년에 314.1명, 2014년 289.1명 등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암검진을 통한 전암단계에서의 발견, 남성 흡연율 감소, 예방접종 시행, 진료권고안 개정, 생활습관 개선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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