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종합대상 수상 쾌거…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전 직원이 안전보건 실천한 점 높게 평가

 


‘제24회 안전경영대상’ 성황리 개최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국내 안전분야에서 단연 최고상으로 꼽히는 ‘안전경영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는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안전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고용노동부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매경안전환경연구원이 주관하는 ‘안전경영대상’은 기업경영에 있어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시키는데 앞장선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993년 1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24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공창석 매경안전환경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국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은 종합대상, 대상, 기술상(특별상)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6개 사업장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 자리에서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확고한 안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안전보건을 실천해 왔다”라며 “앞으로 사업주들과 근로자들이 안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안전실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산업현장전반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안전경영은 기업의 경쟁력일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수상기업들은 자부심을 갖고 안전보건문화의 성공적인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심사위원장인 이명구 을지대 교수는 “수상기업의 모든 경영진이 안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며 “타 사업장의 안전경영에 귀감이 되고,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종합대상의 영예는 ㈜대진이 차지했다. ㈜대진은 중소기업임에도 CEO의 안전경영철학 및 실행에 대한 의지가 높고, 경영진을 비롯해 근로자가 모두 안전관리에 적극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 대상의 영예는 ▲㈜한화건설 김포도시철도 제5공구 현장(건설업 토목부문)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원호 매실사업단(건설업 발주처부문)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에너지사업부문) ▲(주)코렘(기타사업부문) 등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기술상(특별상) 부문에서는 SG신성건설(주)가 수상했다.

다음은 이날 수상한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정리해본 것이다.

◇(주)대진, 확고한 안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안전관리에 노력
대진은 광양제철소의 협력회사로 천장크레인 운전, 조업지원 및 운송, 가공작업 등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안전한 작업현장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확고한 안전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전 직원이 ‘실천형 안전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자율안전위원활동 멘토링, 핵심 위험작업개소 개선지도 등 특화된 안전관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 매주 현장에 대해 특별안전감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 내 위해요소에 대한 개선 작업도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결과, 이곳은 최근 무재해 12배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한화건설 김포도시철도 제5공구 현장, 체험형 안전관리로 근로자 안전확보
㈜한화건설은 OHSA S18001·KOSHA18001 등 국내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에서 볼 수 있듯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제5공구 현장은 안전체험장을 통해 근로자가 직접 위험요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한 체험형 안전교육으로 현장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또 현장 특성을 반영한 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한 점을 이번에 높게 평가받았다.

◇LH 수원호매실사업단, 안전에 대한 투자 확대로 재난안전 대응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원호매실사업단은 내부 안전규정을 공유하여 시공단계에 철저히 적용하는 가운데, 경영진 참여형 특별안전점검 등을 정례화하여 시공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나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KOSHA18001의 위험성평가를 수시로 시행하여 시공 중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제거 해나간다. 아울러 90억 이상 120억 미만의 공사에도 안전관리자를 전담배치토록 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기존대비 20~30% 높게 계상하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전방재단을 중심으로 사고예방 및 재난대응을 크게 강화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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