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에서 집단 유행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함에 따라 정부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다수의 아이들이 활동하는 장소에서 집단 유행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수는 총 22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9%나 증가한 수치다. |

특히 2016년 11월부터 12월 23일까지 질본에 보고된 19건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유행사례 중 13건(68.4%)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굴·조개류 등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걸릴 수 있다. 감염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은 ▲올바른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도마 소독 등) ▲환자의 구토물에 대한 염소 소독 등이다.

질본의 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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