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재발 방지, 화학사고 예방,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등에 기여한 점 높게 평가

2016년을 빛낸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이상원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 감독관과 황종락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 류경호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이 선정됐다.

부족한 인력상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산재예방에 적극 앞장서는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여 탁월한 성과를 거둔 감독관들이라는 것이 고용부가 밝힌 선정배경이다.

실제로 고용부에 따르면 이상원 경기지청 감독관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역 내 대규모 사업장을 전담 밀착 관리해왔다. 특히 대형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 7회에 걸쳐 특별감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산재예방 활동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화성시 향남읍 등 제조업이 밀집한 특정 지역 사업장 1171개소를 대상으로 직접 사업주 교육에 나서는 등 관내 사업장의 안전의식 제고에 헌신한 산재예방의 달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황종락 부산청 감독관의 업적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황종락 감독관은 지역 내 공정안전관리(PSM) 대상 사업장에 대한 이행상태 평가 및 실태 점검 등을 주도적으로 실시한 화학사고 예방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관내 사업장에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하고 사고사례 및 PSM운영 정보 등을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유·확산하여 사업장 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감독관으로는 최초로 고용노동부 내 칭찬고래 직원으로 선정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류경호 감독관은 대전청의 건설 분야 재해예방 업무를 총괄하면서 관내 대형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대전·세종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로 인해 중소규모 업체에서 산업재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 건설업의 주요 사고 원인인 추락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등의 기본안전시설물 설치를 집중 관리해왔다.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올해에도 최전방에서 고생하고 있는 감독관들과 함께 산업현장의 재해예방과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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