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취약시설 33만개소 집중 점검

2017년도 국가안전대진단이 지난 6일부터 시작돼 3월 31일까지 54일간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 기간 동안 정부는 각 부처‧분야별로 대형공사장, 해상펜션, 화재취약지구, 전통시장 등 안전관리 취약시설 33만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2월 중순부터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빙기인 것을 감안해 ‘해빙기 안전대책’과 연계 실시한다.

올해 대진단은 그동안 중앙부처 주관으로 실시되던 것에서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특이점이 있다. 중앙부처에서는 안전관리 컨설팅, 점검매뉴얼 제작, 장비·인력 지원 등을 통해 지자체의 안전진단 활동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게 기동안전점검단을 구성·운영해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진단은 위험도에 따라 진단방법을 차별화하여 추진된다. 안전등급 C‧D‧E 시설, 위험물 관리시설 등의 위험시설은 민관합동점검, 그밖에 일반시설은 관리주체가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안전대진단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안전대진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진결과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력관리를 통해 국가안전대진단의 발전방향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 선포식’을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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