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안전활동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세이프티란 안전활동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현장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이의 일환으로 포항제철소는 올해 상반기 안에 착용형 스마트기기(Wearable Device)인 스마트 안전모를 도입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스마트 안전모에는 총 10가지 부품이 부착돼 있다. 카메라와 랜턴을 비롯해 가스감지기와 고전압 감지기, 진동모터, 무선 귓속 마이크, 스마트 태그(Tag) 등이 장착돼 있어 작업자가 가스 누출이나 고전압 작업현장에 노출되면 이를 감지해 진동으로 알려준다.
사전에 위험요인을 감지해 작업자에게 경고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상황에 대응한 효과적인 안전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 안전모로 작업장의 영상과 음성 정보 공유도 가능해 실시간으로 협업은 물론 안전한 업무수행도 가능하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TBM활동을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작업자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해당 설비와 관련된 작업유형과 안전작업 절차, 설비 특성별 잠재위험, 재해발생 이력 등을 앱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포항제철소의 한 관계자는 “선제적인 안전활동으로 위험이 없는 제철소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