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한 시설관리·작업자 부주의’가 원인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의 10건 중 8건은 미흡한 시설관리나 작업자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지난 2014~2016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생한 화학사고 건수는 모두 90건으로 전국(293건)의 30.7%를 차지했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부실한 시설관리가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작업자 부주의가 34건, 운송차량 사고가 17건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안산이 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서 화성(3건), 오산(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화학 물질별로는 질산관련 사고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톨루엔과 메틸에틸케톤 관련 사고가 각각 3건, 2건이 발생했다.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는 모두 133명으로, 이중 4명이 사망했다.

도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맞춤형 안전교육 ▲노후 시설 교체·개선 ▲방제장비 상시 확보 ▲오염폐기물 신속 수거체계 구축 등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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