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재난·사고정보 공유, 특수재난대응 등에 활용

국민안전처는 오는 10월까지 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재난·사고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지능형 분석이 가능한 ‘재난사고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각 기관에서 재난사고에 대한 위험정보, 수습?복구방안 등의 정보를 따로 관리하고 있어 사고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9월 27일 구미 불산 누출사고 당시 유관기관 간 누출된 화학물질정보, 원인분석 등에 대한 정보공유가 늦어지면서 23명의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안전처는 재난사고 분석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와 같이 초동대응이 미흡하여 피해가 커지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난사고 분석시스템은 안전보건공단, 가스안전공사, 화학물질안전원 등 기관별로 산재된 재난·사고정보를 수집·공유한다. 수집된 재난 관련 빅데이터는 지능형 분석기법을 통해 특수재난대응, 대형 복합재난에 대한 위험성평가 개발, 재난사고관리 운영지원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된다.

소철환 국민안전처 미래재난협업담당관은 “10월까지 재난사고 분석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이후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기관별 재난사고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재난사고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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