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얌체‧난폭운전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경찰은 3월 11일부터 매 주말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서해안고속도로에 드론 2대를 투입해 얌체운전자를 단속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드론 1대는 경부선 죽전휴게소를 중심으로, 또다른 드론 1대는 영동선과 서해안선 등 혼잡구간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 얌체 운전자들을 단속한다.

사용되는 드론은 직경 1000㎜ 크기에 무게는 5㎏이다. 363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지면 25~30m 상공을 비행할 수 있다. 특히 360도 회전이 가능해 양방향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찰은 주말에는 헬기와 드론, 암행순찰차 단속을 병행해 운전자의 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음주운전 단속은 기존과 같이 밤낮 구분 없이 요금소와 휴게소를 수시로 이동하며 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기는 ‘스팟 이동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목적지에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방법은 안전 운전”이라며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3대 교통반칙행위 단속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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