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모저모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30명을 대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93.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사표를 내고 싶은 순간(복수응답)은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56.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심히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34.4%)’, ‘내 잘못도 아닌데 책임져야 할 때(31%)’, ‘잦은 야근 등 격무에 시달릴 때(30.1%)’, ‘남들보다 낮은 연봉 등이 비교될 때(30%)’, ‘일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26.4%)’, ‘상사에게 억울하게 혼날 때(24.9%)’ 등의 순이었다.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복수응답)로는 단연 ‘직속상사(58.3%)’가 가장 많았고, ‘CEO 등 임원(45.8%)’, ‘고객(7.9%)’, ‘거래처(7.5%)’, ‘동기(6.3%)’, ‘인사관련 부서(5.7%)’, ‘후배(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81.4%가 ‘업무 의욕 상실’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43.3%)’, ‘불만을 주위에 자주 토로(40.9%)’, ‘집중력 감소 및 실수 증가(36.7%)’, ‘성격이 소심해지고 위축됨(22.1%)’, ‘성과가 눈에 띄게 저하됨(1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충동적인 사표를 제출한 경험은 얼마나 될까? 40.7%가 사표를 제출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들 중 44.8%는 사표를 제출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재취업이 너무 어려워서(4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그만두고 수입이 줄어 불편해서(40.6%)’, ‘실제로 그만두고 싶었던 것은 아니라서(19.4%)’, ‘결국 퇴사하지 못해 관계가 난처해져서(13.7%) ’, ‘가족들에게 민망해서(10.3%)’, ‘상사가 바로 사표를 수리해서(7.4%)’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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