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쉬운 그림 중심으로 구성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과 안전수칙이 전면 수정된다. 또 장애인과 어린이 등 재난안전취약계층을 위한 행동요령도 마련된다.

국민안전처는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국민행동요령을 표준화해 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경주지진 이후 국민행동요령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안전처의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에 제작될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은 생활여건의 변화에 따라 해외여행과 자전거 안전수칙을 추가하는 등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위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처는 국민 누구나가 이해하기 쉽게 그림 중심으로 요약자료를 작성하고 필요시 상세자료도 함께 제작키로 했다. 요약자료는 1~2페이지로 PDF 및 한글 파일 형태로 구성돼 자치단체, 학교, 공공기관, 시민단체에서 자체 교육용, 홍보용으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행동요령 소관 부처와 부서를 명확히 하고 주기적인 현행화를 통해 국민들이 최신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 어린이, 외국인 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행동요령도 제작한다. 기존의 국민행동요령을 번역해 결혼이주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 행동요령을 제작한다.

장애인을 위한 행동요령은 우선 기존 자료들을 공유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 제작키로 했다.

안전처는 제작된 행동요령을 책자로도 제작하고 안전처 홈페이지와 재난안전포털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 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장애인, 어린이, 외국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이 제작되면 안전 사각지대가 줄어들어 국민들의 안전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