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고용노동현안 점검회의 개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고용시장이 악화되는 상황을 감안하여 일자리, 근로조건, 산업안전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 수행에 있어 소홀함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긴급 고용노동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지방관서장과 12개 산하 공공기관장에게 이 같이 지시했다.

이 장관은 “청년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고용서비스 업무를 더 밀도 있게 집행해야 한다”라며 “취약근로자와 아르바이트 청년 등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기 위해 임금 체불, 최저 임금 미준수 등 불법 행위에 엄정히 대처하고 근로감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대기업과 협력업체·하청업체간 상생 노사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본격적인 임단협을 앞두고 산업현장에서 노사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도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지난해 건설업종 재해율은 0.84%로 2015년 0.75%보다 0.9%p 상승했으며 이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라며 “봄철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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