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모저모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직장생활 중 편견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201명을 대상으로 ‘내가 겪은 편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6.5%가 직장생활 중 편견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겪은 편견의 종류(복수응답)는 ‘나이’가 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신학교 및 학교 소재지 등 학벌(37.9%), 성별(27%), 과거 특정 사건이나 행동(22%), 전공·학과(17.7%), 외모(16.9%), 출신지역(12.1%), 혈액형(9.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성별에 따라 경험하게 되는 편견의 양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학벌에 따른 편견(44.3%)’이, 여성의 경우 ‘성별에 따른 편견(56.2%)’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남성은 학벌, 과거의 특정행동, 전공, 출신지에서, 여성은 성별, 나이, 외모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편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기울인 노력으로는 ‘업무성과와 태도로 보여줬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고 묵묵히 참았다(20.4%)’, ‘친분을 쌓아 편견을 해소할 계기를 만들었다(12.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러한 편견이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에서 겪는 편견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그렇다. 편견을 극복하면서 오히려 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편견이 가시고 난 뒤에는 오히려 장점이 부각된다(11%)’는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반면 ‘편견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힘만 들었다’는 응답은 3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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