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참 안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참 안전인 상은 각종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의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춘식 씨, 김장현 씨, 이동영 씨, 故 양명승 씨 등 총 4명이 수상했다. 먼저, 박춘식 씨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물바다가 된 울산 태화시장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는 차 안에 갇힌 여성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장현 씨와 이동영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경찰관을 사제총기로 쏴 사망케 하고 도주하는 용의자를 제압했다.

고(故) 양명승 씨는 지난 3월 서울시 노원구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발생 시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음에도, 1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쓰러져 사망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기념메달, 포상금이 수여됐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위험을 무릅쓴 의인 분들의 고귀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담사례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