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재해 예방에 초점 맞춘 현장방문 컨설팅 실시

광주지역 내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영국)과 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박남규)는 대한산업안전협회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채수현) 등 관내 8개 민간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과 협업해 올해 11월까지 ‘All Together! 안전UP, 재해DOWN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것이다.

광주청의 이 같은 조치는 공사금액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미흡하고, 짧은 공사기간으로 각종 점검과 감독에서 제외되는 등 산업재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광주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관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15건) 가운데 13건이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이에 광주청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실시, 사전에 재해를 예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5개구, 나주시 등 7개 지역 등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컨설팅은 ▲지역별 20억 미만 소규모 현장 파악 ▲공단 지킴이 홍보 ▲지역별 컨설팅 실시 ▲컨설팅 사후관리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광주청은 매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건설현장을 선정한다. 이후 해당 현장에 대한 공정 진행상황, 위험요인 등을 파악한 후 고용부, 공단, 협회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반을 파견한다. 컨설텅반은 이들 현장을 대상으로 추락재해 예방에 중점을 둔 컨설팅을 집중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직종별 재해예방 정보 담긴 QR코드 배포
고용부 광주청은 컨설팅 활동 외에도 건설업 재해예방을 위해 건설업 직종별로 재해예방정보가 수록된 ‘QR-코드’ 스티커 12종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참고로 QR코드에는 ▲고위험 직종(형틀목공, 비계, 철골, 패널) ▲중위험 직종(콘크리트, 용접, 철근, 전기설비) ▲저위험 직종(토공, 타일, 보통인부, 미장방수) 등 위험직종별 안전작업 수칙이 담겨 있다.

김영국 고용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습관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All Together! 안전UP, 재해DOWN 컨설팅’ 사업이 관내 건설현장 곳곳에 산업재해 예방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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