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장구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최근 자전거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2015년) 총 2만8888건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283명이 사망했다. 매년 56.6명이 사망한 것이다.

이를 월별로 살펴보면 6월에 3515건(12.1%)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가을철까지 높게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어 5월(3440건), 9월(3401건), 10월(3251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장소로는 도로가 79%(2만2768건)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거용 건물(672건), 유원지(492건) 등의 순이었다.

자전거 사고의 발생원인은 운전 부주의가 32%(9231건)로 가장 높았으며, 충돌·추돌(9187건), 안전수칙 불이행(396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인명 피해가 큰 충돌·추돌 사고의 경우 앞으로 달리는 자전거의 옆쪽을 차량이 들이받는 ‘측면 직각 충돌’ 비율이 45%로 매우 높았다.

◇자전거 안전수칙 반드시 준수해야
자전거는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사고발생 시 부상위험이 매우 높다. 때문에 헬멧 등 보호장구 착용, 자전거 후미등 설치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는 도로 교통법상 ‘차’에 속하기 때문에 인도나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야하며, 차도를 통행할 때는 수신호를 통해 뒤에서 진행하는 운전자에게 방향을 사전에 알려주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특히 교차로를 통행할 때에는 반드시 일시 정지 또는 서행으로 다른 차량의 운행상태를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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