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감사서 5건 지적사항 적발

충북 청주의 대형 공사장 중 일부가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됐다.

청주시는 관내 하천 정비·복원 공사 등 대형 공사장 21곳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5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총 공사비 5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감사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감사 결과, 적발된 현장 대부분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시설 건립공사 현장의 경우 경계석 및 L형 측구 공사를 하면서 기초 거푸집을 일부 설치하지 않았다. 참고로 거푸집을 설치하지 않으면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아 부실 공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B공사 현장은 사면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적발됐다. 이 때문에 토사 유실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또 C현장에서는 임시로 포장한 구간이 내려앉는 등 노면 시공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적발된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적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토록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사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 시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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