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등 도시철도 정거장에서 출입문에 끼이거나 승강장 틈새에 빠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서울ㆍ수도권 지역 도시철도 26개 정거장에서 차량과 승강장연단 및 스크린도어(PSD) 간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113개 승강구 중 47개(41.6%) 승강구의 차량과 승강장연단 간격이 도시철도건설규칙에서 발빠짐 사고 방지를 위해 규정한 10cm를 초과했다. 이어서 7개 승강장이 18cm~15cm, 40개 승강장이 15cm~10cm의 간격을 보였다.

아울러 승강장연단과 스크린도어(PSD) 간격이 10cm를 초과한 승강구도 12개, 차량과 스크린도어 간격이 47cm에 이르는 승강구가 7개였다. 도시철도건설규칙에서 정한 안전기준에 따르면 곡선구간 승강장 등을 제외하고는 차량과 스크린도어 간격은 20cm 이내가 되어야 한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차량과 승강장연단 간격 및 차량과 스크린도어 간격을 보완ㆍ정비해 승객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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