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올해 11월말까지의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1월말 현재까지 화재발생건수는 과거 3년의 같은 기간 평균 대비 14.7% 감소한 37,665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693명(사망 265명, 부상 1,428명)으로 과거 3년 같은 기간 동안의 평균과 비교해 25.4%(578명)감소했으며, 재산피해는 2,387억5,000만원으로 2.2%(53억3,800만원) 감소했다.

또 11월중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올 11월에는 4,016건이 발생해 전년동기(3,524건) 대비 14%(492건)가 줄었다.

이를 일별로 보면 11월에는 하루 평균 133.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6.2명(사망1.4명, 부상 4.8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가 32%로 지난달에 이어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자연적요인(30.8%), 가스누출(29.4%), 방화 및 방화의심(13.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국에서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은 시ㆍ도는 전라북도로 조사됐으며, 가장 낮은 시ㆍ도는 광주광역시로 나타났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들어섬에 따라 화기취급이 증가하면서 화재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국민 개개인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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