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교수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36분경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실험실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대학 소방방재학과 오모(55) 교수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연구원 이모(36)씨 등 5명이 고막을 다치는 등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천연가스버스 폭발방지장치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었으며, 실험을 준비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실험장비에 LP가스와 산소를 주입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아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연구팀이 폭발방어장치를 밀봉하던 도중 장치 외부에서 미세한 정전기로 인한 스파크가 발생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와 관련해 환경부는 “문제가 일어난 실험장비는 현재 천연가스버스에 보급되어 있는 CNG용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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