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천시, 경인방송

 


도시와 지역주민의 안전문화 수준을 높이고, 2014년 아시안게임에 따른 건설공사와 공공사업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인천시청, 경인방송 등은 지난 16일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 볼륨홀에서 임태희 노동부 장관, 노민기 공단 이사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권혁철 경인방송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도시 인천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안전한 경기장 건설과 인천시가 추진하는 공공근로사업 및 인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는 총 5,920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이중 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의 산업재해율은 지난해 0.78%로 전국 평균 0.70%보다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인천광역시와 협약을 맺고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까지 재해율을 0.58%로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인천광역시의 공공근로 및 숲가꾸기 사업 참여 공공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고령근로자와 미숙련근로자의 재해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술자료들도 적극 제공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공단은 인천광역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 및 기술지원을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참고로 공단은 2007년 경기도와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협약’을 통해서 경기도내 질식으로 인한 사망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인천광역시는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의 재해율 감소에 대해 인센티브 등을 부여할 예정이며, 공단의 안전보건교육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단, 인천시, 경인방송은 ‘안전도시 인천 만들기’의 일환으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전생활실천연합 송 자 대표의 안전특강과, 노사대표 안전결의문 채택, 심곡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의 안전 동요합창 등이 진행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노민기 이사장은 “세계 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안전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공단은 국가 전체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장관은 “앞으로 중앙ㆍ지방정부간 연계ㆍ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산업안전ㆍ보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산업안전보건 서비스 전달체계를 다원화해 나갈 것”이라며 “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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