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라운지 본뜬 근로자 휴게실…수면·취미생활 가능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 고용노동부가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에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휴게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포2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건설현장에 근로자 휴게공간인 쿨 라운지(Cool Lounge)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호텔 라운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쿨 라운지는 근로자들이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소파에서 쉬거나 접이식 의자에 누워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바둑과 장기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간식거리도 비치돼 있어 누구나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라운지 내부 벽면에는 근로자들의 가족사진을 걸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했다.
한편 개포2재건축 현장은 지난해부터 무더위에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는 ‘더위 보이’를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