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IT결합형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단이 도입하는 IT결합형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철도 건설현장에서 작업 책임자나 현장 근로자가 착용하는 안전모에 영상 전송용 캠코더를 부착, 감독자 또는 발주처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건설현장 상황을 PC나 TV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75.9%가 단독 또는 2명 이하가 작업하다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즉, 소수인력이 작업하는 공정이 안전관리에 취약하다는 것에 착안,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공단은 이 시스템을 ▲근로자 단독 작업 ▲협소한 공간에서 근로자와 여러 종류의 장비가 합동으로 진행되는 작업 ▲안전관리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현장 등에서 활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서해선 복선전철 등 28개 건설현장에 우선 도입한 뒤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IT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면서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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