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섯은 가급적 먹지 말아야

행정안전부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생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먹는 독버섯 중독사고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일 농촌진흥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로 총 7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7명이 사망했다.

연도별 환자 수는 2012년에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 2016년 19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발생건수 대비 환자수를 살펴보면 3.4명으로 1건의 독버섯 중독 사고에 3명 정도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는 채취해 온 버섯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눠먹음으로써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독버섯 중독 사고를 예방하려면 버섯 구분법 등에 대한 속설 등을 믿지 말고, 날 버섯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은 후 6~24시간내 현기증을 비롯한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먹었던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 확인한 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야생버섯은 가급적 채취하거나 먹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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