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운영

근로자의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한 우수 사업장 6개소가 선정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0일 ‘2017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수사업장은 ▲학교법인 카톨릭학원 의정부 성모병원 ▲씨제이 제일제당(주) 인천냉동식품공장 ▲롯데제과(주) 양산공장 ▲현대자동차(주) 아산공장 ▲㈜포스코건설 송도 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 ▲SK건설(주) 월영SK OceanVIEW 현장 등 총 6곳이다.

공단은 노·사·정 전문가들이 사업장의 건강관리 체계구축, 조직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우수 사업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장들은 전사적으로 근무환경과 근로자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포스코건설 송도 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 및 SK건설(주) 월영 SK OceanVIEW 현장의 경우 신규채용자가 많은 건설현장 특성을 고려해 하청업체 및 일용근로자들에게 기초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 등을 도입‧운영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의정부 성모병원의 경우 감정노동 설문조사 및 요구도 조사 등을 통해 감정노동 요인을 감소시켰으며, 롯데제과(주) 양산공장에서는 자동혈압계 및 콜레스테롤 측정기기, 인바디 등 검사비품을 적극 지원하여 2015년 8.6%였던 뇌심혈관질환 위험군 비율을 지난해 6.3%까지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외에 현대자동차(주) 아산공장은 노사 동수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위원회를 설치하고, 재활치료 및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업무상 질병자를 감소시켰다.

이번에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3년 간 건강증진 관련 감독을 유예 받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 포상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조직적인 건강증진활동은 근로자 개인의 건강유지와 향상에 반드시 필요하며 업무상 질병 감소, 비용편익적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크다”라며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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