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작업수행 소홀 등 사고 큰 영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09년부터 2010년 3월말까지 발생된 업무상사고 사망자 중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보상받은 1,170명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사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건설업(40.4%)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29.0%), 운수업(6.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발생형태는 추락(32.3%), 충돌ㆍ접촉(22.2%), 전도ㆍ전복(10.3%), 협착ㆍ감김(9.1%), 낙하ㆍ비래(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인물로는 건축ㆍ구조물 및 표면이 34.0%, 설비ㆍ기계가 26.1%, 교통수단(주로 충돌ㆍ접촉재해 관련)이 24.3%로 이들 기인물이 전체의 8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내용별로 보면 상ㆍ하역 운전작업이 41.9%를 차지해 가장 많은 재해가 발생한 작업으로 조사됐다.
그 뒤는 기계기구ㆍ설비 설치ㆍ보전작업(16.7%), 물체의 연결ㆍ조립, 설치ㆍ해체작업(16.6%) 그 밖의 건설관련 작업(7.7%)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사고를 유발한 주요 불안전한상태는 작업공정·절차의 부적절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방호조치의 부적절(19.6%), 작업상의 기타고유위험요인(1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불안전한행동에선 작업수행소홀 및 절차 미준수가 24.6%를 차지해 사고 유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작업수행중 과실(19.2%), 복장·보호장비 부적절한 사용(17.6%), 설비·기계 및 물질의 부적절한 사용·관리(15.6%) 등도 주요 불안전행동으로 조사됐다.
연슬기 기자
yejin106@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