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7년 노사문화 大賞 선정·발표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은행대출 금리 우대


 

 

한국조폐공사와 ㈜레이언스가 올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2017년 노사문화 대상’ 수상 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수상 기업은 중소기업 3개사, 대기업 4개사, 공공기관 2개사 등 총 9개사다.
우선 노사문화 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한국조폐공사와 ㈜레이언스가 차지했다.

차상인 ‘국무총리상’은 씨제이라이온㈜, ㈜롯데닷컴, 서진산업㈜ 등 3개사,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유)한국비엠에스제약, 디와이오토㈜, ㈜케이티서비스북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4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주요 기업의 공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국조폐공사는 상생의 협력과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8년간 무분규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산업안전부분에서도 ‘무재해 7배수 달성’의 위업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품질분임조활동 및 숙련기술 전수 멘토링제’를 운영하며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14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레이언스는 매월 전 직원이 경영실적을 공유하는 ‘위아레데이’, 제안접수 창구 ‘위키피디아’, 고충상담 창구 ‘다락방’, 계층별 간담회 등을 운영하며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탄력근무제, 스마트워크, 공통 휴무계획 수립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서진산업㈜은 1978년 노조설립 이후 38년간 무분규를 이어온 것은 물론이고, 주간 연속 2교대 도입, 출산전후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장시간근로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씨제이라이온㈜은 임금인상, 성과배분 기준 등을 논의하는 노사 공동기구 생활문화협의회를 운영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임에도 CSR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임직원 나눔Day, 취약계층 생활용품 지원, 환경멘토링 지원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닷컴은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사협의회, 직원참여협의회, 창조드림팀, 다양성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등 5개의 노사공동기구와 기부휴가, 안식휴가, 학습휴가, 반반차휴가 등 다양한 휴가 제도를 도입하고 정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하여 2년 또는 1년),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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