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향후 안전보건정책방향 상세 소개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18일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매경안전환경연구원 주관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이에 대응한 안전보건전략을 소개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18일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매경안전환경연구원 주관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이에 대응한 안전보건전략을 소개했다.


정부가 ‘위험의 외주화 근절’과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 범위 지속 확대’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원청사들은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18일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매경안전환경연구원(원장 공창석) 주관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이에 대응한 안전보건전략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새정부 출범 이후 크게 변하고 있는 산업안전정책기조를 엿볼 수 있었던 자리였던 만큼, 국내 주요기업 안전 담당 임원 및 부서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순 이사장은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예방 감독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상세히 전하며, 일선 산업현장이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지능정보기술과 산업기술의 융합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 같은 거대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서둘러 수립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유연성·창의성·다양성 중심사회, 여가 및 사회 참여 중심사회, 정보·관계 공유 중심사회, 고령사회, 인간과 로봇이 함께 생활하는 사회로 사회적 가치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변화의 과정 속에서 양극화와 갈등·분쟁, 인간 소외 등의 문제가 표출되어 결국 이것이 큰 위험으로 확대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사고 피해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대책 수립·이행해야
이 이사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가장 먼저 사회적 가치 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적응할 것을 주문했다. 새로운 세대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 윤리관 등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이로 인한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 그 설명이다. 이와 함께 노령화와 실업률, 개인화, 사생활 정보 노출, 글로벌화로 파생되는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한 노력도 선제적으로 펼쳐야 더 큰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근원적인 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수차례 강조했다. 설비를 본질적으로 안전하게 설계·제작·설치하고 덜 위험한 물질·공정을 선정·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위험요인 통제 또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대책의 수립 및 이행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기계기구의 건전성 유지 ▲에너지 접촉 방지 ▲법규·사규·안전수칙 준수 ▲안전활동 적극 참여 ▲안전습관 형성 등이 이 이사장이 제시한 대표적인 위험요인 통제대책이다.

이 이사장은 “안전보건에 관한 조직의 가치관과 개인 가치관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현재의 성공보다 가치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재예방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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