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Engineering’ 업무협약 체결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장(사진 왼쪽)과 라그비에 챈드(Raghbir Chand) ESR Technology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Risk Engineering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장(사진 왼쪽)과 라그비에 챈드(Raghbir Chand) ESR Technology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Risk Engineering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와 영국 ESR Technology[대표이사 라그비에 챈드(Raghbir Chand)]가 손을 잡고, 석유화학 등 국내 산업현장에 세계적인 수준의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회와 ESR은 지난 7일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KISA 안전교육센터에서 ‘Risk Engineerin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자리에는 김영기 회장과 김재현 사업총괄이사, 김원국 기술고문 등 협회의 주요 인사와 라그비에 챈드 대표이사, 닐 케첼(Neil Ketchell) 기술이사, 앤드류 러슨(Andrew Lawson) 팀장 등 ESR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고의 민간 산업재해예방기관인 협회와 Safety & Risk Management 분야의 선두기업인 ESR이 선진 위험성평가분야인 Risk Engineering을 한국에 도입·보급하는데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공조를 통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Risk Engineering, 안전컨설팅, 안전교육, 감사 등의 다양한 선진 안전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여러 산업안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와 같은 다채롭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기술력이 우리 산업현장 전반에 보급됨으로써 재해율 감소 및 안전문화 정착 등의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더 효과적인 안전관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QRA(Quantitative Risk Assessment, 정량적 위험성평가)와 같은 Risk Engineering 서비스를 외국계 컨설팅 기업들로부터 제공받아 왔다. 그러나 외국계 기업들에게 QRA 업무를 맡길 시 비용이 많이 들고 사후관리를 요청하는 것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협회와 ESR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다 절감된 비용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Risk Engineerin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외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은 “현재 한국의 산업안전관리 패러다임이 법적 규제에서 위험성평가기반 관리로 바뀌어 가면서 Risk Engineering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우리 협회와 ESR이 협력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Risk Engineering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라그비에 챈드 ESR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에 제대로 된 Risk Engineering을 선보이는 시발점이자, 효과적으로 사업장의 위험을 제어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참고로 ESR(Engineering, Safety & Risk) Technology는 공학, 안전, 위험성 컨설팅을 수행하는 영국 유수의 자문기관 중 하나로, 영국 산업경제부 산하 비정부부처 공공기관인 영국원자력공사의 상업 부서가 그 전신이다. 40년간 축적된 전문성과 경력, 그리고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운영자, 설계자, 계약자 등의 고객들이 고위험 산업(석유 및 가스, 철도, 공공 시설,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등)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기술 자문 서비스 등 각종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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