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지역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감독 당국이 적극 나선다.

고용노동부 천안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승철)은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동절기를 맞아 천안ㆍ아산ㆍ당진ㆍ예산 등 관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천안지청에 따르면 충남북부지역 건설현장에서는 지난해 총 39명의 근로자가 숨졌으며, 이 중 8명(20.5%)이 동절기(11~12월)에 발생했다. 이에 천안지청은 동절기를 맞아 집중감독을 실시하여 건설현장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집중감독은 11월 22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감독대상은 관내 건설현장 24개소다. 천안지청은 이들 현장의 ▲지하매설물 동파 ▲갈탄 및 방동제 사용으로 인한 질식ㆍ중독 ▲가설기자재(비계 등) 붕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다발하고 있는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안전인증ㆍ검사 현황, 작업계획서 작성ㆍ준수 여부 등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천안지청의 한 관계자는 “동절기 기간 동안 건설현장에서는 산재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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