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운 날씨로 인해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독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 이송을 요청할 것을 지난 19일 당부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 괴사해, 결국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홉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의심해야 한다.

또 뇌졸중도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기에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이 여름철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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