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들의 집단적인 원념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규제는 반드시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전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안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규제는 반드시 필요 -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전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안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최재형 감사원장에 “안전분야 감사 강화” 주문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새해를 맞아 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으로 산업안전분야를 비롯해 재난안전, 생활안전까지 각종 안전정책이 힘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문 대통령은 안전 관련 정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라다운 나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달려온 격동의 2017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았다”라며 “2017년의 1차 국정목표가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였다면 올해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바로 내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 국정 목표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는 경제 활력을 더 키우면서 일자리·가계 소득 증가로 연결시켜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데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런 활동 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유독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 재해와 사고가 많았다”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이 갖게 된 집단적인 원념이지만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될 수 있도록 의식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안전관련 정책에 더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의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감사원의 중립성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안전’에 관한 것”이라며 “안전에 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해주면 정부도 엄격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회에 아직도 만연해 있는 불공정 관행이 행정부문에도 남아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잘 살펴봐 달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착한 규제는 꼭 필요하지만 공무원이 규제와 관련된 해석을 폭넓게 함으로써 국민의 편리를 위해 일하다 발생한 상황에 대한 감사는 기준을 달리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건설업 재해 예방을 위해 업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건설현장의 위험은 이대로 둘 수 없는 단계가 됐다”며 “건축물의 안전과 건설 노동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건설업계가 정부와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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