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3월 1일부터 공식 업무 개시


국제노동기구(ILO)에 사무부총장 정책특보로 근무 중인 이상헌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고용정책국장에 승진 임명됐다.

고용노동부는 이 박사가 ILO 고용정책국장으로 승진 임명돼 오는 3월1일부터 공식 업무를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참고로 ILO 고용정책국장은 회원국의 고용정책, 고용서비스, 노동시장정책, 직업능력 전망, 청년고용 등의 분야에서 정책자문, 비교연구 및 보고서 발간, 회원국과의 개발협력사업 수행, 국제회의 개최를 총괄하는 등 사무국 내 핵심역할을 수행한다.

이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과 학사‧석사를 마치고 캠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ILO에 근무하면서 근로시간과 임금, 노동시장 정책 등을 연구했다.

특히 ILO가 주창하고 있는 임금주도성장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고 2014년부터 국장급(D1)인 ILO 정책담당 사무부총장의 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ILO 9개 정책담당 사업국장중 유일하게 아시아 출신이 임명됨으로써 사무국내 지역적 균형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우리 정부와 사무국간의 정책교류 및 소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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