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제264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서 안전점검 행사를 가졌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청의 안전할 권리, 이제는 원청이 보장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중앙 안전점검은 국내 최초의 조선소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실시됐다. 이는 하청의 사고사망자 비율이 높은 조선업의 재해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앙 안전점검에는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박래식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및 하청업체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화재·폭발, 밀폐공간 질식재해, 고소작업 추락재해 등을 예방하고자 현장 위험 요인을 중점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고용노동부는 하청업체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원·하청 협력사업 추진현황과 안전관리 애로사항을 듣고, 안전보건관리계획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조선업종은 사내하청 노동자 비율과 하청의 사고사망자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이라며 “하청업체의 산재예방을 위해서는 권한을 가진 원청이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하청의 안전관리 개선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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