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불쾌지수’라고 한다. 경제 분야에서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는데 바로 ‘경제불쾌지수’다.

경제불쾌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다음 실질 경제성장률을 뺀 값이 경제불쾌지수다.

예컨대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9%, 연간 실업률은 3.7%를 기록했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3.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경제불쾌지수는 2.5(1.9+3.7-3.1)로 계산된다.

경제불쾌지수는 수치가 높으면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이 크고, 수치가 낮을수록 국민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경제불쾌지수가 15가 넘으면 대부분의 국민이 경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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