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직장생활

우리나라 기혼 직장인들이 한 달 용돈으로 평균 58만7000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한 달 용돈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기혼 직장인은 평균 58만7000원, 미혼 직장인은 평균 70만5000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용돈 규모는 남성보다 여성이 컸다. 기혼 남성 직장인(평균 57만6000원)보다 기혼 여성 직장인(평균 60만8000원)의 용돈이 많았고, 미혼 직장인 중에도 남성(평균 69만9000원)보다 여성(평균 71만원)이 많았다.

직장인들의 과반수는 자신의 한 달 용돈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 달 용돈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55.0%가 ‘부족하다. 모자랄 때가 더 많다’고 답변한 것이다. 반면 ‘적당하다’는 답변은 37.9%로 조사됐고, ‘충분하다. 남길 때가 더 많다’는 답변은 7.2%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용돈 중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 ‘식비(64.8%)’를 꼽았다. 이어 ▲교통비(38.6%) ▲문화생활·취미(33.8%) ▲통신비(25.1%) 등의 순이었다.

또한 다음 용돈을 받기 전에 이전 용돈이 다 떨어져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용돈고개’를 겪어봤냐는 질문에는 72.1%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미혼 직장인(72.8%)이 기혼 직장인(71.0%)보다 많이 했다. 연령별로는 20대(78.0%), 30대(71.7%), 40대(69.2%), 50대 이상(64.3%) 순으로 ‘용돈고개’를 겪어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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