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및 고등학교 졸업자 간의 임금수준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을 선택할 때는 수입을 고려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 청소년 통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대졸이상 대비 고졸 임금수준의 격차가 전년보다 줄었다.

대졸이상 임금을 100이라 놓고 고졸 임금수준을 분석한 결과 20~24세는 2015년 ‘92.0’에서 2016년 ‘92.6’으로 0.6포인트 감소했다. 25~29세도 같은 기간 ‘87.7’에서 ‘89.0’으로 1.3포인트 축소됐다.

2016년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중 20~24세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81만9000원, 25~29세는 228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 2.9%씩 증가했다.

지난해 20~29세 취업자 수는 366만명으로 전년보다 4000명 감소했다. 반면 부모세대인 50~59세는 630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2천명 증가했다.

직업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20대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9.2%)와 사무종사자(23.9%)가 많은 반면 50대는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5.7%)와 단순노무종사자(15.1%)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3~24세 청소년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적성·흥미(32.2%)’, ‘수입(30.5%)’, ‘안정성(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 ‘발전성·장래성’ 등은 증가했지만 ‘명예·명성’, ‘안정성’, ‘적성·흥미’, ‘보람·자아성취’ 등은 감소했다.

청소년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 가운데 ‘대기업’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공기업’, ‘외국계기업’, ‘중소기업’ 등은 증가했다.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국가기관(25.0%)’이 1등을 차지했다. 이어 ‘공기업(18.2%)’, ‘대기업’(16.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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