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보릿고개 5월이 돌아왔다. 각종 집안 행사부터 결혼식 청첩장 행렬까지 연이은 지출로 지갑이 닫힐 새가 없는 시기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577명을 대상으로 ‘5월 휴가계획과 예상비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5월 한 달 동안 평균 56만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일조사 결과인 평균 48만원에 비해 16.7%나 높은 수준이다.

먼저 기혼직장인의 경우 예상비용은 평균 71만원으로 작년(평균 60만원) 대비 18.3% 높았다. 미혼직장인은 40만원으로 작년(평균 37만원)에 비해 8.1% 증가했다.

공휴일별 예상 비용으로는 어버이날(평균 29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어린이날(평균 14만원), 부부(성년)의 날(평균 8만원), 스승의 날(평균 5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들은 5월 공휴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로 ‘어버이날(68.8%)’을 꼽았다.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크기 때문(76.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어딜 가나 사람들이 북적여서(12.1%)’가 그 뒤를 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할 선물(복수응답)로는 ‘용돈(69.8%)’이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사(52.3%)’, ‘카네이션(35.9%)’, ‘상품권(9.9%)’, ‘함께 외출(8.3%)’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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