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발행인 기념사

전국의 안전저널 독자 여러분!

지난 2009년 5월 6일 ‘안전한 국민, 행복한 나라’를 기치(旗幟)로 첫 발을 내딛은 안전저널이 어느새 창간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독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은 우리 안전저널에 있어 큰 도전이자 기회였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종이신문은 생존을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인터넷 매체의 난립(亂立)과 가짜 뉴스 등 각종 유해정보의 범람(氾濫)으로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전저널은 공정과 청렴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굳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창간 이래 지금까지 국내 안전전문지 중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대표 언론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상 양질의 정보를 독자 여러분들께 제공하기 위해 최신 안전보건 이슈를 적극 취재하고, 심도 깊게 보도해 온 우리의 노력을 독자 여러분들께서 알아봐주시고 인정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 우리 안전저널은 지난 9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실효성 높은 법·제도의 마련에 기여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전국 안전보건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했고, 노·사·민·정의 다양한 의견을 전하며 정부와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플랫폼의 발달로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안전선진국의 정보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외의 최신 안전보건소식과 함께 해외 저명인사들의 고견을 상세히 소개해 왔습니다. 

독자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은 비단 취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매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지면 디자인을 개선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안전저널 홈페이지도 지속적으로 개편해 독자 여러분들께 색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저널은 언론의 기본가치를 수호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안전문화의 확산과 안전인들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전저널 독자 여러분!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허물 수 없을 거라 여겼던 70년 가까이 쌓은 대립의 장벽을 부수고, 차갑게 얼어붙은 서로의 마음을 녹여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안전분야도 충분히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불안전한 행동에 대한 근원적인 안전대책, 미흡한 안전문화 수준에 대한 향상 방안 등이 그동안 제대로 마련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맞지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지혜를 모으면 선진국 수준으로 안전문화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안전저널이 선두에서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안전선진국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안전에 ‘봄’을 부르는 전령이 되어 선진 안전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겠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고, 독자 여러분과 안전인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윤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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